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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입양 후 첫 1주일 – 이렇게 하면 적응이 쉬워요

laboys83 2025. 4. 6. 07:00

 

 

고양이를 입양하고 설렘 가득한 첫날. 그러나 반려묘에게는 전혀 다른 감정일 수 있습니다. 낯선 환경, 새로운 사람, 이상한 냄새. 이런 변화는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 입양 후 첫 1주일 동안 해야 할 일과 적응을 도와주는 팁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초보 집사라면 꼭 참고해주세요!

1. 입양 첫날은 ‘관찰의 시간’

고양이를 데려온 첫날은 최대한 조용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새로운 집에 도착한 고양이는 겁에 질려 숨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억지로 꺼내려 하거나 만지려고 하지 말고, 고양이가 스스로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 조용한 방 한 곳만 개방
  • 화장실, 물, 사료 그릇을 눈에 띄는 곳에 배치
  • 캣타워나 숨숨집 제공

이날은 특별한 상호작용보다 ‘관찰’이 중요합니다. 고양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조용히 지켜보세요.

2. 둘째 날부터는 천천히 거리 좁히기

고양이가 첫날 공간에 익숙해졌다면, 둘째 날부터는 조금씩 방의 범위를 넓혀줘도 좋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억지스러운 접촉은 금물입니다. 조용한 목소리로 이름을 불러주고, 거리를 유지하며 간식을 건네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팁: 고양이의 언어 이해하기

귀를 뒤로 젖히거나, 꼬리를 숨기고 있다면 불안한 상태입니다. 반대로 꼬리를 세우거나, 눈을 천천히 깜빡인다면 신뢰의 표현입니다.

3. 놀이와 식사를 통한 유대감 형성

3~5일차쯤부터는 놀이와 간식을 통해 고양이와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낚싯대 장난감은 사냥 본능을 자극하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습니다.

  • 하루 10~15분 놀이 시간 확보
  • 식사 시간은 일정하게, 고양이 근처에서 조용히 지켜보기
  • 잘 먹고, 잘 노는 행동을 보인다면 안정화 신호

식사량이 너무 적거나,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면 수의사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화장실 사용 여부 확인하기

입양 후 2일 이상 배변을 하지 않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엔 건강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모래가 익숙해지면 스스로 화장실을 사용하므로, 화장실은 항상 같은 자리에,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고양이의 이름 부르기 시작하기

고양이도 이름을 학습합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이름을 부르고 간식을 주는 방식으로, 이름을 인식시킬 수 있습니다. 단, 화를 내거나 야단치면서 이름을 부르면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6. 사람 손에 익숙해지도록 훈련

처음엔 손을 두려워할 수 있지만, 매일 조금씩 손에서 간식을 주며 친화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억지로 쓰다듬기보다는 고양이가 먼저 다가올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게 중요합니다.

7. 1주일 후 – 다음 단계 준비하기

고양이가 집에 어느 정도 적응했다면, 다음은 정기 검진과 예방접종, 중성화 상담 등의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집사로서의 역할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마무리하며

고양이와의 첫 1주일은 앞으로의 반려 생활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고양이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친해져 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고양이에게 가장 편안한 쉼터가 될 것입니다.